<인터뷰>국제라이온스 한국총재協 새 의장 李時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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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우리 주변에 진정 구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소리없이 돕는 모임이 라이온스클럽입니다.임기중 개최될 세계라이온스대회외에도 도시영세민과 환경보호.국제화운동에 특히 주력할 계획입니다.』 최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09(한국)복합지구 총재협의회에서 제25대 의장으로 당선된 李時煜라이온(60).95년7월 서울에서 열릴 제78차 국제대회 준비위사무총장겸 집행위원장으로활약해온 그는 이번에 의장에 당선됨으로써 이대회 실행위 원장까지 맡게됐다.참가 예상인원은 1백80개국 대표 3만5천여명.
『한국라이온스는 회원이 5만6천명으로 세계 4위에 올라있습니다.세계의 라이온스 회원은 1백50만명가량 됩니다.동남아에서는성장도와 기여도에서 선두지요.머잖아 상임이사국으로도 진입할 전망입니다.이에 걸맞게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겠습 니다.』 李의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제32차 동남아대회 실행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살려 내년 서울국제대회를 가장 흥미롭고 첨단화된 대회로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금세기안에 다시 맞을 수 없는 큰 국 제대회인만큼 한국라이온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주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대회를 위해서는 1만3천개에 이르는 객실확보와 참가자들의 입국사증면제.부가세감면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습니다.초청자는 서울시장이어야 하고 대통령이 참가하는 것이 관례입니다.전통적으로 2㎞ 남짓한 퍼레이드도 펼칩니다.』 대회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이 대회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이해시킬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라이온스는 1959년 발족,현재 전국 15개지구 1천3백여개 클럽을 두고 있으며 해마다 1백80억원에 이르는 장학사업외에도 ▲고아및 양로구호사업▲치료및 무료개안수술지원▲나환자및 농아자구호▲불우이웃및 소년소녀가장돕기▲일선장병위문 사업등을 계속해왔다.
〈裵有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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