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종묘배양장 건설 시급-전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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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全州=徐亨植기자]전북도내 양식어민들이 새끼고기 소요량의 53.7%를 다른 도에서 들여오고 있는데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대규모 양식장이 새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수산종묘배양장 건설이 시급하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갯벌을 일궈 넙치.우럭등 고기를 기르는 면적은 4백13건 6천3백12㏊로 여기에 소요되는 새끼고기수가 연간 8천95만마리에 이르고 있다는 것.
그런데 도내에서 공급되는 새끼고기는 국립수산진흥원이 시험장으로 건설한 부안 수산종묘배양장과 개인이 경영하는 고창군상하면 수산종묘배양장,자연산등 소요량의 46.3%인 3천7백50만마리에 그쳐 나머지는 다른 도에서 들여오고 있다.
특히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고창과 부안군 연안에 새로 조성되는2만여㏊의 양식장에도 많은 새끼고기가 필요할 전망이어서 도립 수산종묘배양장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넙치.우럭.전복 각 50만마리,꽃게 1백50만마 리,대하 3천만마리등 연간 3천3백만마리의 종묘를 생산하는 도립 배양장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를 위해 소요사업비 80억원 가운데 35억원을 내년 예산에 국고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도립 수산종묘배양장이 건설되면 연간 1백74억원의 소득증대가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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