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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僑 제1갑부는 홍콩 李嘉誠 재산 70억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동남아시아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는 華商들은 과연 얼마만큼씩의돈을 움켜쥐고 있는 것일까.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의 중국어판인『資本家』6월호는「世界 華人 富豪榜」이라는 제목으로 무려 53페이지에 걸친 특집기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7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1억달러(약8백억원)이상을 가진 총3백9명(가족단위 포함) 의 화교명단을공개했다.가장 돈많은 화교출신 부자는 세계적 부동산 재벌로 長江그룹 회장인 홍콩의 리카싱(李嘉誠.66).지난해 42억달러를기록했던 리카싱은 최근까지 폭등세가 계속된 홍콩의 부동산 경기호황에 힘입어 조사시점인 지난 3월말 현재 70억달러(약 5조6천억원)를 마크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리카싱은 허치슨이동통신.해운.제조업은 물론 중국대륙에도 부동산투자를 해 한햇동안 28억달러를 늘리는데 성공했다.
2위는 역시 홍콩뿐 아니라 중국대륙에서까지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 郭炳湘(43).炳江(42).炳聯(41)씨 3형제. 新鴻基부동산회사의 창업주인 郭得勝의 아들 3형제인 이들은부동산 분야에서 만큼은 홍콩 최강을 자랑할만큼 탄탄한 기반을 구축,65억달러로 리카싱의 뒤를 불과 5억달러차로 바짝 쫓고있다. 이들 화교재벌 3백9명의 총 재산은 2천8백58억달러.
나라별로는 대만이 1백명으로 가장 많고 홍콩(63),태국(49명),말레이시아(35명),인도네시아(22),필리핀.싱가포르(각 20명)순이다.
[홍콩=劉尙哲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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