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신체.자연,조화이루면 질병死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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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28,29일 이틀간 무주리조트에서는 한국.중국.일본등 동양3국의 전통의학자들이 참가한 제1회 국제양생학술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이들은 한결같이『적절한 운동과 식사를 하는 야생동물세계에서 질병사란 없고 자연사만 있다』며『인간이 질병으로 중도에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은 신체.정신.자연의 조화를 맞추지못한「養生」의 실패에서 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上海 중의학원의 匡調元교수는「체질食療와 양생」이란 주제발표에서『사람의 체질을 권황질(倦恍質),니체질(니체質),조홍질(燥紅質),지냉질(遲冷質),회삽질(晦삽質)등 다섯가지로 분류할수 있다』며 체질별로 병의 원인과 치료법등에 대해 설명했다.
권황질은 주로 원기와 혈기가 부족해 신체장기의 흥분성을 저하시키고 내외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는 체질.
匡교수는 씨를 뺀 붉은 대추와 꿀.용안유.곡식의 배아.생강즙.맥아등을 넣어 만든 용안대추잼을 복용해 氣를 보충하고 혈액을생성시키는게 좋다고 밝혔다.
니체질은 내장의 기능저하로 체내의 수분과 타액의 운반기능이 방해를 받아 대사물질이 체내에 적체되기 쉬운 체질로 율무쌀과 붉은콩.흰콩및 冬瓜씨를 먼저 끓인후 살구씨와 육두구(소화제로 쓰이는 한방생약제).멥쌀을 넣어 죽으로 끓여 먹는 다.
조홍질은 양기.정력.타액이 부족하고 피부가 건조하며 체열이 잘 나는 체질.배와 바나나.붉은 대추.용안유.구기자등으로 수프를 쑤어 먹으면 열이 내리고 피부가 윤택해지며 가래를 삭이고 위장활동이 원활해져 변비가 없어지게 된다고 주장했 다.
北京 중일우호의원의 苗思溫교수는『氣功은 氣를 모으는 한가지 수련방법으로 이를 통해 체내의 에너지를 모아 병을 예방.치료해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는 조용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몸과 마음과 호흡을 한군데로 모으는 방 법이다.
苗교수는 기공외에도 안마예찬론자.안마는 경락을 소통시키고 신체기능을 조절하며 인대를 튼튼히 하고 근육을 풀어주며 나아가 음양을 조화시켜 건강장수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苗교수는 그중 자아보건안마법을 소개했는데 이는 입안을 비운 상태에서 손을 비비고 얼굴을 마사지하며 이어 흉부.복부.허리를순서대로 마찰한다는 것이다.
원광대 鄭遇悅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안마법에서『매일 아침마다 손바닥을 서로 마찰해 열이 나게 한 다음 두눈 비비기를 한번에37회씩 계속하고 윗이마를 27회씩 마사지하면 눈이 맑아지고 안색이 좋아진다』고 소개했다.또다른 방법은 중지 로 코양쪽 부위를 20~30회씩 문질러 살갗의 겉과 속을 뜨겁게 하고 손으로 귓바퀴를 계속 비빈다.
이어 앉아서 두손으로 胃부위의 오른쪽과 왼쪽을 누르고 어깨를수십번씩 올렸다 내렸다 한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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