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내달 PGA 수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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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국내 남자골프 ‘괴물 신인’ 김경태(신한은행)가 PGA투어의 최경주(나이키골프)와 짐 퓨릭(미국), 일본 투어의 허석호(34)와 스킨스 대결을 벌이면 어떻게 될까.

 신한카드는 다음달 15일 경기도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남코스에서 이들 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스킨스 게임을 개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10월 11일부터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리는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이들은 14일 대회를 마치자마자 다음날 같은 코스에서 스킨스 게임을 치른다.

최경주는 올 시즌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5위를 달리고 있으며 독특한 ‘8자 스윙’으로 유명한 퓨릭은 상금랭킹 7위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6승을 거둔 허석호는 2002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인연으로 이번 스킨스 게임에 초청을 받았다. 김경태는 올 시즌 KPGA투어에서 3승을 거뒀으며 다승·상금랭킹 1위다.

신한카드 김경수 마케팅팀 부장은 “퓨릭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최경주 선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스킨스 게임에도 출전하게 됐다. 한국과 미국·일본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상급 선수들의 샷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상금은 1억5000만원이지만 4명의 출전 선수들은 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스킨스 게임은 10월 15일 오전 8시30분 티오프하며, KBS-2TV가 생중계한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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