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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물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술은 개개인에 따라 좋고 싫음이 분명한 기호품이다. 조금만 신경 쓰면 격식에 맞고 가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선물이 된다. 올 추석, 누군가에게 와인이나 위스키를 보내고 싶다면 상대방부터 관찰하자. 값비싼 술이라도 나이와 성별은 물론 성격이나 생활 패턴에 따라 반응은 천차만별일테니. 과연 어떤 종류의 술을 누구에게 보내야 현명한 것인지 선물 에티켓과 함께 알아보자.

#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20~30대, 보드카
나이 어린 지인에게 술을 선물한다고 해서 어색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개성이 강해 생각보다 선택이 쉬울 수 있다. 이런 성향을 반영이라도 한 듯 앱솔루트는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는 서로 다른 5가지 종류의 맛과 향을 제안한다.

겨울밀의 독특한 성질이 우러나오는 ‘앱솔루트 보드카’는 본연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조용하지만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사람에게 어울리고 살짝 달콤하면서 레몬과 라임 향이 강하게 전해지는 ‘앱솔루트 시트론’은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에게, 시트론의 상큼함보다 더 매끄럽고 원숙한 맛의 ‘앱솔루트 만다린’은 클럽을 즐겨 찾는 젊은이에게 제격이다. 진한 복숭아 향이 감도는 ‘앱솔루트 어피치’는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가진 여성에게, 버터스카치와 다크 초컬릿의 향이 미묘하게 느껴지는 ‘앱솔루트 바닐라’는 미니멀하고 모던함을 추구하는 이에게 해당한다. 헐리우드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그레이 구스’는 초현실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독특한 디자인의 병이 눈길을 끈다. 프랑스 서부의 코냑 지방에서 재배·수확한 최상급 밀과 청정수를 원료로 5번의 증류과정을 거친 프리미엄급 보드카로 불린다. 자극적이고 거친 맛 대신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입 안 전체에 풍부하게 퍼진다.

# 일상의 작은 여유를 갈망하는 30~40대, 위스키
바쁜 일상을 마치고 동료 혹은 친구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유쾌한 일이다.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짧은 휴식에 목말라있을 터. 직장 상사나 선배에게 품질 좋은 위스키 한 병을 건네면서 돈독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또 있을까. ‘듀워스 스페셜 리저브 18년’은 최고급 18년산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랜딩 한 후 재숙성 과정을 거쳐 맛과 향이 상당히 풍부하다. 좀 더 부드러운 맛을 원할 땐 별도의 숙성단계를 거친 ‘듀워스 스페셜 리저브 12년’을 권한다.

쉐리 오크통에서 정성스럽게 숙성한 싱글 몰트 위스키를 찾는다면 ‘맥켈란 18년산’이 적당하다. 감귤과 레진, 말린 과일 향이 어우러진 정연한 맛을 자랑하는데 특별히 이번 추석 선물 세트에는 쉐리 오크통을 연상시키는 목재 케이스에 골프 시계가 더해져 한층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상대가 손에 꼽힐 정도로 특별한 존재라면 영국왕실에서 인정한 ‘발렌타인 17년산’이 그만이다. 스코틀랜드의 맑고 청정한 자연 속에서 자란 최상의 보리와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물이 원료다. 또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생산량을 제안하고 소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독특하면서 섬세한 맛은 ‘글렌모렌지 10년산’이 안성맞춤. 스코트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몰트 위스키라는 사실을 증명하듯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전문가 모두가 인정하고 나섰다. 16명의 장인들이 대대로 전수하는 전통적인 증류 방식을 고집해 맛과 향이 한결같다.

# 진심 어린 존경을 받아 마땅한 50~60대, 코냑
코냑은 멀고도 험난한 과정을 통해 탄생된다. 와인을 두 번 증류해 ‘생명의 물’이라 불리는 맑고 투명한 브랜디 원액을 얻은 후, 다시 품질과 숙성 기간이 서로 다른 원액을 조합해 오크통에서의 숙성 과정을 한 번 더 거친다. 복잡하고 힘겹게 얻어진 코냑을 선물한다는 것은 결국 존경과 믿음의 또다른 표현이다.

‘헤네시 코냑’은 프랑스 남서부 코냑 지방의 최우수 산지에서만 생산되는 포도주를 전통적인 이중 증류법으로 농축한 후, 오크통에서 오랜 숙성기간을 거쳐 특유의 맛과 향을 전한다. 이번 추석에는 V.S.O.P.와 X.O를 비롯한 프라이빗 리저브·파라디 엑스트라·리차드 헤네시 등 여러 등급의 코냑을 세트로 구성했다. ‘레미 마틴 XO’는 코냑 지방에서도 최상급으로 여기는 ‘그랑 샹파뉴’의 원액을 85%이상 사용하고 35년 이상 숙성시킨 제품이다. 위스키보다 진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 때문에 폭주가 보다는 맛을 알고 음미하려는 애주가들이 많이 찾는다. 만개한 꽃 모양을 형상한 병 디자인 덕분에 여성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 냠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와인과 샴페인
축하할 일이나 기념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와인과 샴페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겨 찾고 선물하기에 가장 무난한 아이템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아스티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포도 품종(모스카토 비앙코)만을 사용한 ‘아스티 마티니’는 향이 깊고 그윽한 스파클링 와인이다. 지중해 지역에서 재배되는 가장 오래된 포도 품종으로 장미향에서 리치향에 이르기까지 강한 아로마를 풍긴다. 달콤한 맛과 향은 매혹적이라고 정평이 나 있고, 여성이나 와인 초보자 입맛에 딱이다.

‘모엣 샹동 브루트 임페리얼’은 여러 계절에 걸쳐 다양한 재배지에서 수확한 포도주를 섞어 만든 모엣 샹동의 대표적인 샴페인. 세가지 포도 품종이 조화를 이뤄 ‘완전하고(complete)‘ ‘풍요롭고(generous)’ ‘역동적인(dynamic)’ 포도주로 재탄생했다. 컬러는 옅은 노란색에 초록색이 살짝 가미된 정도며 신선한 과일 향과 꽃 향기가 미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맛은 처음엔 부드럽게 미각을 자극하다가 곧이어 다육질의 향기로운 향을 전하는가 싶더니 오랫동안 신선함이 지속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와인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보여주고 싶을 땐 모엣 샹동의 ‘테라자스 레제르바’ 와인만한 게 없다. 안데스 산맥의 특정 해발 고도에서 포도원을 운영, 각 고도에 적합한 이상적인 포도 품종을 재배한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은 오리지널 말벡. 숙성된 타닌의 맛과 함께 견고하면서도 깊이 있는 풍미를 선사한다. 뛰어난 빈티지 해에만 출시되는 ‘레제르바 라인’은 맛과 향이 정교하게 구성된 다소 강렬한 느낌이다.

프리미엄 김혜영 기자 hyeyeong@joongang.co.kr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 선물 에티켓
① 술의 종류를 선택할 때상대방의 직업·성별·연령·특성 등을 미리 파악해둔다.
② 너무 비싸거나 싼 것은 되도록 피하고 가격 대신 술의 가치에 대해 언급한다.
③ 특별 한정 상품이나 빈티지의 경우 소장가치가 높아 의미가 각별해진다.
④ 술에 얽힌 에피소드나 역사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카드에 간략히 적는 센스를 발휘한다.
⑤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선물할 때는 자칫 뇌물이란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선물하는 특별한 이유를 설명한다.

추선 선물 이벤트
중앙일보 프리미엄이 '추석 선물 이벤트'를 마련합니다. 홈페이지(www.jjlife.com)에 선물하고 싶은 대상과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 와인·샴페인·위스키·코냑·보드카 중 하나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응모는 28일까지, 당첨자는 10월 2일 온라인 공지및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개별통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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