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국예술축제 신세대모델 대상 李承珠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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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신세대는 자신의 개성을 알고 적극 표현하는 젊은이들입니다.
』 거침없이 자신을 소개하는 신세대모델 大賞수상자 李承珠양(20.한국외국어대 루마니아어과 3).
22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한국홍보개발원주최 제3회 전국예술축제(대회장 李明博)신세대모델 선발대회에서 3백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친 영예의 수상자답게 그녀는 쏟아지는 질문공세에도 침착하고 재치있게 답변했다.영어.루마니아어에 능숙하 고 욕심과 개척정신이 강하지만 세상변화조류에도 빨리 적응하는 능동적인 젊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기성세대들은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몰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관심과 재능보다는 보수적인 생각에만 젖어있지요.표현력이 강한 저는 탤런트나 여성앵커가 되고 싶지만 아버지는「공부하는 학생」으로 머물기를 원하세요.』 수영.스케이팅.조깅.등산등만능 스포츠우먼이기도 하다는 李양은 지난해 겨울엔 영어.루마니아어연수를 위해 두달동안 유럽배낭여행과 루마니아 민박생활을 하기도 했다.
『주최측이 정장을 요구한 오늘 행사에서는 제 개성을 마음껏 선보이지 못했어요.한복도 친구언니한테 빌리고 화장도 친구 도움을 받았어요.앞으로 영어회화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 동시통역사나패션디자이너도 되고 싶어요.』 문화체육부후원으로「새로운 청소년문화 육성」을 위해 무용.에어로빅.신세대모델.국악.마칭밴드쇼등5개 부문에 걸쳐 열린 이 대회에서 대상 부상으로 李양은 7월말께 美 LA.뉴욕교민공연을 떠나게 된다.
〈裵有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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