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15년 넘은 아파트단지 관리비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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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전주시가 15년 이상 된 모든 아파트 단지에 대해 관리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복지증진 차원에서 이달부터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비의 70%(최고 1000만원) 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 사업은 단지 내 주 도로 및 보안등 보수, 하수도 유지보수와 준설, 어린이놀이터 설치, 경로당 보수 등이다. 단지 별로 연 1회에 한정해 지원하며, 재지원은 3년 이후나 가능하다.

 시는 또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파트 신축 때 한 개 동의 길이는 60m 이하로 제한하고, 주차장도 총 주차 대수의 80% 이상을 지하에 설치하도록 했다.

 다만 지방 건설업체의 재정난을 감안해 전용면적 85㎡(32평형) 미만인 가구가 전체 50%를 초과하는 400가구 미만 단지는 주차장의 60% 이상을 지하에 설치해야 한다는 예외 규정을 두기로 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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