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안법 로비의혹 집중조사/관계기관 문서검증 실시/농수산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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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개정과정·유통기금 유용여부등 추적
국회 농림수산위는 19일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과 김태수차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 대책소위」를 열어 농안법 파동과 법개정 과정의 로비의혹 등을 밝히기 위해 지정도매법인 등 관련기관의 자료를 조사키로 했다.
소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농림수산부 및 농·수·축협 지정도매법인협회,중매인연합회,소상인연합회,농촌경제연구원 등 농수산물유통 관련기관들에 대한 문서검증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소위는 문서검증과 유통구조 부조리의 조사를 통해 지정도매법인협회의 유통발전기금이 법개정 등의 로비자금으로 사용되었는지 여부와 법안발의부터 통과까지의 법개정 전과정을 중점실시키로 했다.
또 의원들은 김 차관을 상대로 「중매인 도매행위금지」 조항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신재기의원 단독 삽입의혹을 제기한 기자회견 발언의 진위를 추궁했다.<박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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