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춘하 패션경향 자연소재 활용 쿨울 유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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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쿨울이 봄.여름철 기본소재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국제양모사무국(IWS)한국지부가 12~13일 「95 춘하 쿨울 컨벤션」을 열었다.제일모직.경남모직.일화모직.라전모방.울얀클럽등 5개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컨벤션에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의류 경량화현상을 반영한 남성복.여성복.니트웨어등 모두 36점의 의상이 선보여 내년 봄.여름시즌에 유행할 소재.스타일 경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선 미적인 감각과 함께 자연소재의 특징을 최대로 살린 것으로 성긴 조직이나 투명도의 차이를 이용한 비치는 소재,피부표면과 유사하면서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소프트 크레이프,운동복용으로 주로 쓰이던 워시드효과를 살려 바래거나 낡은 느낌이 나도록 한 소재등이 주요 경향으로 제시됐다.또한 쿨울의 혁신적인 방적기술인 바이컴포넌트 방적기술을 이용,나일론 대신 마이크로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를 사용해 깔깔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재봉틀로 바느질을 했을 때 도 형태안정성이 우수한 뉴 바이컴포넌트가 새로운 소재로 떠올랐다.기능성면에서는 물세탁이 가능하고 실크와 같은 천연의 광택이 나도록 가공한(워셔블.
소프트 앤드 러스터)소재가 새롭게 제시됐다.
한편 남성복의 경우 3~4개의 단추가 달린 자연스런 어깨선을한 재킷과 주름이 풍성한 바지,길이가 길어진 베스트가 조화를 이룬 엘레강스 내추럴룩이,여성복은 초미니와 좁은 어깨의 단순하고 유연한 실루엣을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로 표현 한 소프트 테일러링이 주요 경향으로 소개됐다.
〈李貞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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