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개장식 때 시민들과 함께 풍선을 날리는 행사에 참여한 뒤 자신들의 장터에서 재활용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JMnet 장터에 있는 일간스포츠.JES 판매 부스, 경영지원실 부스, M&B 부스에서 한 시간가량 판매 도우미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들의 봉사 단체인 아름회 김효진(26) 부회장은 "작은 선행이지만 나의 작은 봉사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그 사람까지 봉사에 동참시킬 때 보람을 느낀다"며 "장터에서도 열심히 물건을 팔아 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러시아.몽골 등 12개국에 파견돼 2주에서 수개월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세계청년봉사단(KOPION)도 나눔 장터를 돕는 이색 도우미다. KOPION 회원들은 봉사 지역에서 가져온 200여 점의 토산품을 장터에서 판다. 손으로 움직이는 인형(중국), 양털로 만든 낙타(몽골), 코끼리 모양의 장식이 달린 지갑(캄보디아) 같은 이국적 물건이 많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 수돗물인 '아리수' 350ml짜리 4만 병을 나눔 장터에 내놓았다. 상수도사업본부 이종욱 교육홍보과장은 "시민들의 갈증을 풀어 줘 아리수를 홍보하기 위해 올해에도 아리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