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백서 정책흐름 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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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시가총액 2조원에서 1백10조원까지….』우리 증시가 걸음마단계에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장년 시장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증권 정책의 흐름을 종합 정리한「증권정책白書」가 나왔다.
재무부 조직개편으로 보험국과 합치게 된 증권국이 독립局으로서의「마지막 사업」으로 창고속에 묻혀있던 80년 이후 발표된 증권정책 관련 보도자료들을 지난 3개월동안 모두 찾아내「80년이후 한국의 증권정책」이란 책(6백5쪽)으로 펴냈다 .
증시의 부침 속에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원망과 기대를 모았던 증시 규제및 부양책,자본시장 개방정책등이 정책 당국자의 손에 의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증시를 성장준비기(80~83년),성장기(84~86년),호황기(87~89년),침체기(90~92년),회복기(93년이후)로 나누고 그때그때 발표됐던▲주식시장.채권시장에 관련된 정책▲자본시장 국제화에 대한 준비▲증권제도 개 편등 증권 정책을 원문 그대로 싣고 있다.
실무작업을 맡았던 辛東奎 증권정책과장은『후배들이 증권 정책을세우는데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상세한 기록을 남긴다는 취지에서이 책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국은 2백권을 찍어 전직 재무장관,역대 증권.증보국장과 부내 과장급이상 직원들에게 돌렸고 증권감독원.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등 유관 기관장과 증권사 사장들에게도 나눠줬다.증권국은 이책에 대한 반응이 좋게 나옴에 따라 거래소 공시 실등에도 비치해 일반투자자들도 읽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李鎔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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