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동향>株價先物거래본바닥서 익히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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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시카고로,시카고로-」.
美國 시카고 주가지수 先物시장을 향한 증권사들의 연수 발길이잦아지고 있다.
96년부터 주가지수 선물거래가 국내에 도입됨에 따라 국제 선물시장의 중심지인 시카고 현지에서 先物상품 운용 실무경험을 쌓겠다는 것이다.
일정기간 이후의 주가지수를 미리 사고파는 주가지수 선물거래에는 시장 흐름에 대한 정확한 분석 능력과 함께 풍부한 경험이 요구된다.
증권사들은 특히 연수생들에게「실전 감각의 배양」을 강조하고 있다.이론 강의나 견학 차원의 교육으로는 본격적인 개방 시대에버텨나갈 수 없다고 보고 직접 선물시장에서 주가지수를 사고 팔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카고에「선물훈련소」를 개설한 鮮京증권은 올해20여명을 분기별로 내보낼 예정이며 최근 1진으로 5명이 다녀왔다. 연수생마다 10만달러 한도에서 상품 선택및 주문에서부터거래 체결.기술분석까지 전 과정에 참여토록 한 것이 특징.
럭키증권도 2백만달러 규모의 자체 운용자금을 마련,앞으로 3년동안 2명을 한 조로 해 9개월씩의 시카고 연수계획을 잡아놓고 있다.
大宇증권도 연수생 3명을 선발해 이달말 내보낸다.
東西증권.高麗증권.中央투신은 지난1일 시카고에 4백50만달러규모의 선물 전용펀드를 구성하고 앞으로 5년간 3~6개월 단위로 총 1백여명의 직원을 파견할 방침을 세웠다.
〈朴正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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