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이에게서 영재성을 발견했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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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현장 과학 실험 경험 중요

자녀가 자유롭게 학습할 공간을 마련해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영재의 잠재력과 재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문제와 복잡하고 신기한 문제를 많이 다루도록 한다. 저학년일수록 공간지각을 익힐 수 있는 교구학습이나 현장과학실험 경험을 많이 쌓도록 한다. 독서·현장탐방·여행은 사고력·창의성을 기르는데 좋다.

무엇보다 부모가 호기심이 많은 자녀의 질문에 귀찮아 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답해야 한다. 부모의 충실한 답변이 자녀의 사고력을 키운다. 부모는 자녀가 생각이 다르고, 답이 틀리더라도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조력자 역할에 그치는 것이 좋다.

영재성이 있는 자녀에게는 다음을 조심해야 한다. 학과점수에 지나치게 얽매이거나 자녀를 믿지 못하고 조바심을 내는 경우다. 자녀에게 압박감을 주거나 다른 학생과 비교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학부설과 교육청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면 좋다. 목표로 하는 영재교육원을 한 번에 합격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매년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경노 장학학원 입시전략본부장
02-2202-0025, www.jangh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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