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한株예정價 2만9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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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민영화대상 公기업가운데 처음으로 매각주식 예정가격이 공개되는등 韓國통신의 향후 주식매각 일정.방식이 정해졌다.
재무부는 6일 한국통신 주식 1천4백40만株(전체 발행주식의5%)를 오는 18~19일 주당 예정가격 2만9천원으로 공개경쟁 입찰방식에 의해 일반에 팔겠다고 발표했다.
한국통신 주식은 또 올 하반기에 5%가 더 매각된뒤 내년에는기업공개후 상장될 예정이다.
〈표참조〉 기업공개때에는 10% 이상이 더 매각되고 96년에도 일부 장외에서 공개매각되는등 96년까지 전체주식의 49%가일반에 팔리게된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예정가격 공개제도는 지난해 말의 국유재산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정부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파는주식이나 부동산은 모두 예정가격이 공개된다.이달에 팔릴 5%의한국통신 주식은 지난해 팔렸던 10%와는 달리 ▲기관투자가들도살수 있고▲개인들은 1인당 입찰한도가 지난해의 5천주에서 1백44만주(매각대상 주식의 10%)까지로 대폭 늘어난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유찰이 되면 유찰된 주식은 바로 재입찰을 하지않고 하반기로 넘겨지게 된다.
전국의 외환은행 본.지점에서 입찰및 매각을 대행한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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