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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에 첫 여성부장 브뤼셀무역관 김선화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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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KOTRA 브뤼셀무역관의 김선화(39)차장이 다음달 1일자로 부장으로 승진, KOTRA의 첫 여성 부장이 된다. 여성으로는 KOTRA 사상 가장 높은 직위에 오르는 것이다. KOTRA는 장기간 해외에서 근무해야 하는 직장의 특성 때문에 여성들이 중도 사직하는 경우가 많아 지금까지 부장이 한명도 없었다.

金씨는 1988년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OTRA에 입사, 해외조사부.통상진흥부.국제경제처.국제통상팀 등을 두루 거쳤다. 사내에서는 무역.통상 전문가로 꼽힌다.

1996년부터 3년간 '통상정보의 총본산'이라는 브뤼셀에서 근무했고, 2002년 두번째 해외 파견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아 같은 곳에 발령받은 뒤 부장으로 승진까지 하게 됐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유럽연합(EU)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한국 무역협회에서 근무하고, 두 자녀는 엄마와 함께 현지에서 지낸다고 한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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