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만나는 ‘신의 물방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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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도주 전문지인 ‘와인 스펙테이터’가 뽑은 100대 와인 중 하나인 적포도주 ‘샤토 스미스 오 라피트’. 프랑스 샤를마뉴 대제가 긴 턱수염이 포도주에 빠져 붉은색으로 물들자 아예 포도밭을 갈아엎고 백포도주용 품종으로 바꿔서 만들었다는 백포도주 ‘코르동 샤를마뉴’. 다음 달부터 아시아나항공 일등석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내에 실리는 26종의 와인을 시음하는 행사를 열었다. 올해 세계 소믈리에 챔피언으로 뽑힌 스웨덴의 안드레아 라손(사진(左))과 최근 프랑스 공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받은 박혜주(右) 아시아나 부사무장이 진행했다. 이 행사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김명호 전 한국은행 총재, 손숙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방송인 박상원씨 등 각계 대표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4월 세계 유수의 소믈리에들을 초청해 높은 고도의 비행 조건과 기내식의 조화 등을 감안해 선정한 와인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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