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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올해도 바빠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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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올해도 바쁘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미국 언론의 찬사를 받았던 골프 천재소녀 미셸 위(14.한국 이름 위성미)의 올시즌 대회 출전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미셸 위의 아버지 위병욱(44.하와이대 교수)씨는 20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 가능한 성인 대회에 모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예선을 통해 출전했던 US여자 오픈을 포함, 총 7개 여자대회에서 성인 선수들과 샷을 겨뤘던 위성미는 올해도 6~7개의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3월 셋째주 열리는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미국 애리조나주)을 시작으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 나선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지난해 미셸 위가 아마추어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공동 9위에 오른 대회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7월에는 제5의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갈 예정이다. 또 8월엔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리는 웬디스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등 LPGA 4개 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밖에도 미셸 위는 스폰서의 초청을 받아 LPGA투어 2개 대회에 더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미셸 위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6월.미국 버지니아)과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7월) 등 아마추어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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