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단신>레이니 美대사 시장개방 한국에 혜택 강조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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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美國이 지난 3일 슈퍼301조를 부활함으로써 보호주의를 조장하고 있다는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레이니 駐韓 美대사는 최근 미국공보원(USIS)이 발행하는 간행물인「時評」에서「자유무역의 혜택」이라는 기고문을 통 해 시장개방의 혜택에 관해 설명하고 있어 눈길.
레이니 대사는 한국이 시장개방에 동참함으로써『한국민들은 도전을 받아들이고 세계를 보다 더 번영되고 평화로운 곳으로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레이니 대사의 이같은 설명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정부나 미국 국민들에게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미국의 2중적인 태도를 비판.
○…駐韓 스웨덴대사관은 한국과 스웨덴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스웨덴 해군함정 한척이 오는 17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仁川港에 정박하게 될 것이라고 7일 소개.
해군사관생도 35명을 포함,총 1백54명의 선원을 태우고 우리나라를 처음 공식방문하는 스웨덴의 훈련함 칼스크로나號는 매년6개월동안 세계를 일주하고 있다고.
칼스크로나호의 선원들은 3일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판문점과 민속촌,그리고 독립기념관등을 방문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힐 예정. ***國王즉위기념 리셉션 ○…駐韓 모로코대사관은 모로코국왕 하산2세의 즉위33주년을 맞아 3일 호텔新羅에서 기념리셉션을 개최.
이날 행사에는 權英子 정무2장관을 비롯해 金東吉의원,모로코 명예영사인 趙重建 대한항공 부회장,월터 페체린 스위스대사등 1백여명이 참석.
한편 라시드 이스마일리 모로코 대사대리는 국경일을 맞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지난 한해 양국간 무역이 52%성장하고 문화협정을 체결하는등 한국과 모로코는 날로 유대관계가 깊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국왕의 즉위기념일을 맞아 한국국■ 들에게 우호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소개.
***“5세이하 死亡 19배증가” ○…쿠웨이트 침공으로 3년6개월째 유엔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이라크의 駐韓대사관은 2일 유엔 제재가 특히 이라크 어린이들과 노약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
이 보고서는 지난 90년 8월 이라크에 대한 경제봉쇄가 실시된 이후 5세이하 어린이들의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이 연간 1백12명에서 2천2백54명으로 1천9백12% 증가했으며 설사병으로 인해 죽는 어린이들이 98명에서 1천2백74명 으로 1천2백%가량 급속하게 늘어났다고 설명.
또 5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악성종양으로 죽은 사람이 2백47명에서 9백63명으로 2백90% 늘어났으며 고혈압 사망자도76명에서 2백8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소개.
〈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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