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공신교서'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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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문화재청장(左)이 2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선무공신(宣武功臣) 교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랫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선무공신(宣武功臣) 교서'가 23일 공개됐다. <본지 4월 28일자 8면>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그간 소재를 둘러싸고 많은 우려가 있었던 충무공의 선무공신 교서를 지난달 후손인 이재왕(63)씨로부터 기증받아 전문가 조사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공신교서는 나라나 왕실에 공을 세운 신하에게 왕이 '공신' 칭호와 함께 내리는 일종의 상장이다. 선조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인 1604년 전쟁에 공을 세운 18명의 장수를 선무공신에 봉하고 교서를 내렸다. 이 중 이순신은 권율.원균과 함께 1등 선무공신에 책봉됐다.

애초 덕수 이씨 종가에서 보관하던 교서는 광복 후 행방이 묘연하다 지난 6월 검찰 수사 결과 이재왕씨가 소장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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