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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희 출신학과 '그때그때 달라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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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상학부 교수 겸 영화배우 장미희(50)의 대학 졸업 학력이 가짜라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의 인물 정보를 비롯 출신 학부 학력이 모두 다르게 기재돼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장미희는 데뷔 이래 각종 인터뷰에서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고 밝혀 왔다. 그러나 포털사이트인 야후와 드림위즈 등 포털 사이트의 인물 정보와 그가 1998년 출간한 에세이집 '내 삶은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다'에서도 저자 학력란에는 동국대 철학과 출신으로 기록돼 있다. 2002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으로 공식 위촉될 당시는 동국대 불교학과라는 경력을 내세웠으며 그가 교수로 재직 중인 명지전문대 홈페이지에는 중국어 교육과 전공으로 표시돼 있다.

17일 동국대측은 "학적부를 확인한 결과 1957년생 장미희가 입학이나 졸업을 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1970년대 영화배우로 인기를 끈 데 이어 지난 30여년간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배우였던 장미희는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위원과 함께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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