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2관왕에 신인왕 계약-농구대잔치 男정규리그 타이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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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농구대잔치 남자부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연세대가 개인타이틀도 5개 부문중 3개를 휩쓸었다.
연세대 돌풍을 주도한 1년생 徐章勳(2m7㎝)은 농구대잔치 데뷔 첫해에 리바운드.수비공헌도에서 2관왕을 차지,괴력을 입증하면서 신인왕 자리도 예약했다.
徐는 14게임을 통해 모두 2백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평균 15.7개를 기록,1백42개로 2위에 오른 金裕宅(기아자동차.평균 10.1개)을 크게 앞질렀다.
또 슛블로킹.가로채기.굿디펜스등을 합친 수비공헌도에서도 평균5.6개로 1위에 올라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음을 보여줬다.
徐는 상무전에서 농구대잔치 한게임 최다리바운드인 26개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고려대전에서는 무려 10개의 슛블로킹을 성공시켜 역시 한게임 최다 슛블로킹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세대의 컴퓨터가드 李相敏은 76개(평균 5.4개)의 어시스트를 성공시켜 고려대 金昞徹(65개.평균 4.6개)과 기아자동차 姜東熙(57개.평균 4.1개)를 제치고 어시스트왕에 올랐다. 한편 許載(기아자동차)는 게임당 평균 30.2점을 기록,「꿈의 30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지난대회 챔피언 金賢俊(삼성전자.평균 29점)을 밀어내고 득점왕 타이틀을 따냈다. 허재는 14게임중 3게임에서 40점이상 득점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孫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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