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과학과 함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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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무료 과학 강연이 서울역과 부산역·대전역에서 금요일 오후 8시 각각 열린다. 과학기술부가 대국민 과학의식 확산을 위해 매주 마련하고 있는 ‘금요일에 과학터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주에는 ▶서울역=한국항공대 장영근 교수의 ‘초소형 인공위성’ ▶부산역=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창진 박사의 ‘더불어 사는 미생물’ ▶대전역=한국전기연구원 정진교 연구원의 ‘전기가 우리집에 오기까지’가 준비됐다.

◆초소형 인공위성=무게 1㎏ 이하의 위성을 말한다. 아리랑 2호 위성이 250㎏이므로 초소형 위성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초소형 위성은 개발 비용이 적게 들고, 동일한 로켓으로 한번에 서너 개씩 쏘아 올릴 수 있는 등 이점이 많다. 현재는 그 응용 분야가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군사 목적이나 과학 실험 등에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생물=미생물은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변 곳곳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퍼져 있다. 대장균은 사람의 100만분의 1 정도로 작지만 15~20분이면 그 후손을 만들 수 있다. 하룻밤 사이에 지구 인구보다 더 많은 수로 불어날 수 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미생물 종은 약 100만 개로 추정된다.

◆전기 전송=스위치만 누르면 전깃불이 켜지고 TV가 나온다. 그러나 그런 세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전기는 많은 단계를 거쳐 발전소에서 집에까지 전달된다. 우선 전기는 발전소에서 생산돼 송전선을 타고 변전소까지 온다. 여기서 각 가정으로 전달된다. 수돗물처럼 커다란 배수관을 거쳐 와 가는 수도관을 타고 가정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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