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줄루족 독립왕국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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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더반 AP=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종족인 줄루족 수장은 14일 줄로족은 독립국 수립 준비가 돼있다고 선언하고 남아공의 신정부 출범이전 줄루왕국의 영토 회복을 촉구했다.
남아공내 7백만 줄루족을 이끌고 있는 굿윌 즈벨리티니왕은 이날 동북부 항구도시 더반에서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 대통령과 만나 줄루족은 현 정부와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관계없이 자체 독립국을 선포할 준비가 돼있다고 선언했다.
즈벨리티니왕은 남아공 여당과 ANC 주도로 마련된 잠정 헌법을 일축하면서 1834년 영토를 기초로한 독립 줄루왕국의 수립을 규정하는 헌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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