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광역전철 연내 개통-경기도 업무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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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해안에 수도권 4개 광역전철이 개통되고 98년까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5개 고속도로가 뚫려 수도권 지역의 교통이 크게 개선된다.
또 수도권 상수원에 대한 대대적 환경관련 시설이 정비되거나 확장돼 수질오염을 막고 항상 1급수가 공급된다.
尹世達 경기지사가 4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내용은 수도권 교통난해소를 위한 도시교통정비 중장기 기본계획,八堂상수원관리,환경시설보완대책,농업기반조성대책등이다. ◇수도권교통난 완화대책=98년말까지 총연장 1백89㎞의수도권 진.출입 우회도로 22개노선과 서울외곽순환도로및 고속도로 5곳(총연장 2백72.4㎞)이 건설된다.대중교통수단의 확충과 연계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건설중인 과천선,분 당선,일산선,성남선등 4개노선의 광역전철은 올해안에 모두 개통되며 경인복복선은 97년에 개통된다.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수인선,경부선(수원~천안),경춘선(의정부~신탄리),경의선(서울~문산),중앙선(청량리~용문),동서고속전철(서울~동 해안)등 7개 광역전철망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조기 착공될수 있도록 하고 의정부.
하남시에 경량전철을 건설해 수도권전철망과 연결할 계획이다.
1천9백37억원을 투자해 교통체증현상이 극심한 성남.안양시등수도권 도심지역의 병목구간 10곳의 가로망을 확장하고 도내 8개 시.군내 15곳의 상습정체교차로를 입체화한다.
서해안지역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화성군 비봉인터체인지~의왕인터체인지간 4차선의 산업도로(길이 20㎞)도 96년말까지 신설.개통된다.
〈약도 참조〉 이밖에 신도시와 서울도심지역에 운행되는 시내버스 11개노선에 버스 2백94대를 증차하고 서울주위 9개 도시와 서울간에 광역및 심야좌석버스 26개노선을 신설해 6월1일부터 운행한다.
◇맑은물 지키기대책=八堂수계환경관련시설을 대폭 정비.확충해 수도권 2천만 주민들의 상수원인 八堂湖의 수질을 1급수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40개 시설중 3월중 12개,4월중 10개,6월중 2개등 24개시설을 6월말까지 정상 가동시킨다.1천90억원을 들여 건설중인 이천군등13곳의 하수종말처리장도 96년말까지 조기 완공 시켜 현재 80%인 오.폐수처리능력을 1백%로 끌어올리고 환경기초시설을 관련부처와 통합관리하거나 민간전문업체에 위탁관리시켜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수질오염원을 없애기 위해 폐수배출이 많은 3개 지역에 감시상황실을 설치하고 폐수다량배출업체에는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24시간 발생실태를 감시한다.환경보호단체등 민간단체들을 환경감시활동에 적극 참여시켜 폐수배출구마다 공개표지판을 설치해 민.관합동으로 오염원 사전 적발활동을 강화한다.
이밖에 1천6백94억원을 들여 96년까지 낡은 취수장과 정수장,송.배수관을 개량하고 각급기관.단체별로 하천 1곳씩을 맡겨물맑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항상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한다.
◇농업기반조성=선인장.장미.버섯등 7개 유망 작목을 집중 육성하고(보조및 융자 75%,자부담 25%) 돼지사육은 사육농가당 1천마리이상으로 전업화시켜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또 1백78억원을 들여 1백곳에 한우전문판매점도 설치한다.벼농사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경지정리사업을 1천2백~3천평씩의 大區劃化해 기업영농기반을 조성하며 올해 위탁영농회사 26개를 설립한다. 〈趙廣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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