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이 23% 지분/1통 대주주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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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이동통신의 입찰에 참여했던 선경이 한국이동통신의 대주주가 된데 이어 제2이동통신의 지배주주도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통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27일 한국통신과 전경련 등에 따르면 25일까지 실시된 한국이동통신의 주식매각 입찰에서 매각물량 2백43만주 가운데 유공·흥국상사·선경인더스트리가 1백27만5천주를 매입,한국이동통신의 전체지분중 23%를 차지해 대주주로 결정됐다.
선경그룹이외에 입찰한 4개 법인과 2백85명의 개인투자자는 예정가 미달로 모두 유찰됐으며 다음달초 재입찰이 실시된다.
한편 최근 제2이동통신의 추가참여 신청을 받았던 전경련측은 27일 신청사중 아남이 지배주주 참여를 포기해 신청회사가 포철·코오롱·동부·금호·건영·영풍·삼환기업 등 7개사로 줄어들었으며 조만간 회장단회의를 통해 지배주주 선정문제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도 이와관련,『지배주주 가능성이 가장 큰 코오롱과 포철측에 상호 양보를 유도,원만한 결정을 이끌어 내도록 회장단이 중재에 나설 것이며 빠른 시일내에 원만히 마무리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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