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官 함께 물보호 확산-마산이어 각 시도 뒤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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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더 이상 물을 오염되게 방치할 수 없다-」.
마산시에 이어 서울.부산.경기도.전남.전북등 각 시.도가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수질검사를 실시,그 결과를 공개키로 하는 등맑은물 지키기에 손잡고 나섰다.
전남도는 또 폐수배출업체의 방류구에 오염농도.처리방법 등을 적은 기록판을 세워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점검,관리키로 했다.
이와함께 인천시는 부녀회.사회단체.학계.법조계등 각계 대표로수질감시위원회를 구성,인천상수도 취수원인 팔당댐.잠실취수장 등에 대해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오염된 물이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감시키로 했다 .
경기도도 수원지방검찰청과 시.군 합동으로 상수원 특별점검반을편성해 주요 하천변의 폐수배출 공장이나 축사밀집 지역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고,부산시는 시민단체회원등 14명으로 상수도 수질검사위원회를 구성하거나 별도의 수질감시기구를 만들어 매주 수질검사를 하고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서울YMCA는 20일 서울 잠실취수장 상류지역을 민간단체가 설정하는「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정해 오염방지운동을 적극적으로 펴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씻고 깨끗한 물을공급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수질검사를 하는 한편 희망하는 가정에 대해서는 가정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수질검사도 해 주기로 했다.
또 서울시는 수질검사 신고접수나 안내를 국번없이 120번이나121번에서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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