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태백산일대 눈축제 행사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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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눈(雪)의 고장 대관령과 태백산일대에서「눈축제」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내 스키의 본고장인 용평리조트와 평창군도암면 주민들이 함께여는「용평눈축제」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용평스키장과 횡계리 일대에서 열린다.용평리조트의 용평눈조각경연대회와 주민들의대관령 눈꽃축제를 한데 묶어 지난해부터 실시하 고 있는「용평눈축제」는 올해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겨울철 공식행사로 채택되면서 규모가 크고 행사내용이 다채로운 것이 특징.
주요행사로는 용평리조트가 주관하는 눈조각경연대회와 눈조각으로보는 한국의 멋.겨울사진 공모전.연예인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을 비롯,전통눈썰매대회.주민스키대회등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펼칠수 있는 것들이다.
주민들은 행사기간중 횡계리 도로변등에 대형 눈사람과 청사초롱을 내거는등 축제분위기를 한층 돋우게 된다.
용평리조트 朴병호이사(52)는『이번 축제는 한국방문의 해를 맞은 첫 공식행사로 눈축제가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과 눈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제1회 태백산 눈축제」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과 황지연못에서 열린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탄광도시인 이 지역을 관광 휴양도시로널리 홍보하기 위해 태백시.장성청년회의소등 민간단체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눈조각경연대회와 가족눈사람만들기대회를 비롯,탄광도시인 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화석전시회등 1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江陵=洪昌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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