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댐 방류 늘리기로-관계기관 대책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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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환경처는 11일 경남창원시 부산지방환경청에서 부산및 대구직할시 부시장,경남.경북도 부지사,내무부 지방재정국장,건설부 상하수도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대책회의는 낙동강 상수원의 수질개선을 위해 우선 이날부터 안동댐의 방류량을 현재 초당 20t에서 60t으로,합천댐은 20t에서 95t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임하.남강댐의 방류량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강수량이 적은 갈수기의 영향으로 상수원의 부영양화및 오염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책회의는 이와함께 검.경.관 합동으로 낙동강수계 일대 오폐수처리장및 배출업소등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대책회의는 이번 수질오염원인과 영향을 분석하기위해 경북고령의기름유출,칠서정수장의 암모니아성 악취,경북영주군 삼양금속의 폐압연유 유출에 대한 조사.분석팀을 구성키로 했다.
대책회의는 앞으로도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낙동강수계에 접한 시.도 자치단체간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 공동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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