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단신>영어권 한국어교과서 개발 국제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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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영어권 국가 대학에서 사용될 표준 한국어교과서 개발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3일부터 사흘간 서울 수유리에 있는 크리스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렸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하와이 한국학센터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등 영어권 대학의 한국어교수,언어학자,한국어교재편찬.집필자를 비롯해 국내 언어학자등 50여명이참석,해외대학의 한국어교육 현황과 기존 한국어교 재 내용을 분석하고 효과적이고 실현가능한 교재개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이번 논의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학자및 전문가의 공동참여로 향후 5년간에 걸쳐 단계별 교과서.독본.작문.
시청각교재등을 개발,외국대학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내 연극원은 3일 94학년도 신입생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56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전문연극인의 체계적 양성을 목표로 오는 3월 개원 예정인 연극원이 최초로 실시한 이번 선발시험에는 총1천4백51명이 응시,약25對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과별 선발인원은 연기과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극작과 10명,무대미술과 9명,연출과 4명 등이었다.
이들 합격자중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20명,대졸자및 대학재학생을 포함한 고교졸업자는 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극원은 당초 첫해 신입생으로 모두 8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전반적으로 응시자의 수준이 낮아 모집정원보다 적은 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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