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컴퓨터 SW 복제/미국 MS사 소송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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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연합】 미국이 지적재산권 보호에 전례없이 강경한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 가운데 미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계가 중국의 무단 복제를 본격 견제할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3일 세계 최대 컴퓨터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미국의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공동으로 중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중지시키기 위한 법정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IBM­PC용으로 개발한 OS프로그램인 윈도 중국어판이 현지에서 불과 4천여개 밖에 팔리지 않자 회사측이 미 기업으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현지 법정투쟁을 벌이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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