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재활용 “안된다”/전지 0.2% 가전제품 0.7% 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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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상공부 내년 수거체계등 마련
폐자원의 재활용이 너무 안된다.
29일 상공자원부가 자원리사이틀링 학회를 통해 전지·플래스틱 등 16가지 폐자원의 재활용 실태를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지의 재활용률은 0.2% 이하,가전제품은 0.7%에 불과했다.
캔과 플래스틱도 예상밖으로 재활용률이 9%에 그쳐 귀한 자원이 썩고 있으며 고철 31%,윤활유 35%,유리병 43% 등으로 조사됐다.
꽤 재활용이 되고있는 것은 비철제련 페기물(재활용률 94%),제철·제강폐기물(76%),폐타이어(70%),폐비닐(53%) 정도였다.
이처럼 재활용이 부진한 것은 수거체계가 제대로 안되어있고 재활용 가공업체도 부실한 탓으로 분석됐다.
상공자원부는 이에따라 업종별로 효율적인 폐자원 수거체계를 갖추는 등의 재활용대책을 내년 상반기까지 세워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폐기물의 재자원화사업에 세제·자금지원을 강구하고 재활용 처리기술 개발에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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