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허재,김유택프로시범-기아,SBS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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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농구는 언제쯤 프로화가 가능할까.
기아자동차의 경기를 보고있으면 지금이라도 당장 가능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마치 톱니바퀴가 물려돌아가듯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이뤄지는 許載.姜東熙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金裕宅의 화려한 고공 플레이등은 이미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평일임에도 체육관에 몰려든 팬들이 있고 이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스타가 있다.
팬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백레이업슛이나 슛블로킹등 멋진플레이를 펼칠 때마다 선수의 이름을 부르고 환호하며 즐거워했다.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통령배 93농구대잔치 남자부 첫날경기에서 기아자동차는 약체 SBS를 맞아 전선수를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81-69로 승리,대회 6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기아자동차는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아픔을 겪은 허재가 20점을넣으며 건재를 과시했고 김유택은 고공농구의 진수를 보여주며 18점을 기록,승리에 기여했다.
◇23일 전적(잠실학생체) ▲남자부 실업리그 기 아 자동차 81 42-3539-34 69 SBS (1승) (1패) ▲여자부 풀리그 현대 산업 85 48-2537-32 57 외환 은행(4승1패) (5패) SKC 70 34-2936-26 55 제일 은행 (3승2패)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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