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쌀시장 겨냥/경작지 곧 재조정/미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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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 미국은 개방이 사실상 확정된 한국과 일본 쌀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경작지 재조정에 곧 착수할 것으로 10일 미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강력히 시사했다.
미 농무부 관계자는 한일 시장에 파고들기 위한 장기전략의 하나로 자포니카 품종 재배지를 크게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무부 경제조사국(ERS)에서 쌀문제를 전담하는 이 관계자는 경작지 재조정이 미 쌀농가와 수출업체간의 이해상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행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 최대 쌀산지인 아칸소주에서 자포니카 품종을 대량 재배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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