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영종공항 진입 고속도로 건설에 토지보상 일방통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국도로공사가 영종신공항 진입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도로에 편입될 인천시중구운북동23,24,25통일대 영종도주민들과 사전협의를 하지않아 말썽을 빚고 있다.
10일「공항진입로 고속도로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金正學.43.운북동23통장)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측이 주민홍보나 설명회도 갖지 않은채 지난8월 도로에 편입될 부지일대를 측량하고 경계표지를 세웠다는 것.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6일에야 토지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하겠다고 통고해왔다는 것.
이같은 도로공사의 일방적 태도에 주민들은 주민이주대책을 포함해 정확한 공사일정.보상대상가구수등 보상관련사항을 먼저 밝힐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金위원장은『도로공사측이 주민협의도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보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