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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관리원,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홍보물 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연말이 되면 혼잡한 백화점등에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를 타다 일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다.한국 승강기관리원은 최근 이를 예방하기 위해「승강기의 올바른 이용법」홍보책자 11만부를찍어 빌딩.아파트등에 배포했다.또 전국 국민학교 7만여 학급에교육용 전단을 보내는등 안전캠페인에 나섰다.올해초부터 7일까지11개월동안 승강기사고 사상자는 모두 13명.이중 사망 7명,중.경상 각각 4명,2명이다.사고원인은 관리소홀이 38%,이용자 부주의가 50%로 관리 점검 강화와 함께 승객들의 안전수칙준수가 새삼 요구되고 있다.이들 책자를 통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탑승시 안전수칙을 사고 유형별로 알아본다.
첫째,운행중 갑자기 멈춘 엘리베이터에서는 당황하지 말고 통화버튼으로 고장사실을 알려 수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승객이억지로 문을 열다가는 바깥문과 승강기 사이 공간에 떨어지거나 다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에 치여 치명상을 입게된 다.지난 4월4일 오후 경북구미 순천향병원에서 李재근군(6)이 강제로 문을열려 하다 추락,숨진 일이 있다.
둘째,제한중량을 초과해 화물을 싣지 말것.특히 아파트등에서 한꺼번에 많은 이삿짐을 실은 뒤 개폐를 편하게 하기위해 반자동상태로 운행할 경우,하중을 견디지 못해 승강기가 추락하는 원인이 된다.
올해 발생한 사고 2건 모두 어린이들이 타다 부상한 경우.이들 어린이들은 각각 고무장화.끈 풀린 운동화를 신고 에스컬레이터 가장자리나 계단 접합부에 서 있다 장화코.끈이 틈새에 끼이면서 빨려들어가는 바람에 발가락이 절단됐다.
따라서 어린이가 에스컬레이터를 탈때는 끈 없는 구두를 신겨 계단에 표시된 황색안전선 안쪽에 서게 해야하며 특히 난간 벨트에 손이 닿지않는 유치원생.국교저학년생은 반드시 보호자가 손을잡고 함께 탑승해야 한다.
〈姜贊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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