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세금 연내 징수/국세청/장기·고액체납자 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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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세수비상이 계속되고 있는 국세청이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밀린 세금 정리에 나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8일 『올 세수 부족을 조금이라도 더 메우기 위해 연말까지는 세금징수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신규 세무조사를 되도록 착수하지 않기로 하고 체납정리와 현재 진행중인 세무조사의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특히 올해 국세 체납액 규모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세무서별로 체납 정리목표를 세워 달성토록 독려하고 있다. 5백만원 이상 고액 및 장기 체납자에 대해서는 부동산뿐 아니라 차량·각종 회원권 등 숨긴 재산이 있는지를 집중 추적,조세채권을 확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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