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실 큰호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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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도로를 건널땐 우선 멈춰 좌우를 살핀 뒤 왼손을 45도 각도로 들고 횡단보도 오른쪽에서 건너가게끔 가르쳐야 합니다.』 어린이교통안전협회(회장 朴槿暎)와 현대자동차가 17일 펴낸「어머니와 함께 하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실」이라는 팸플릿이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매년1천명이 넘는 교통사고 사망 어린이 숫자를 5백명미만으로줄이자는 취지에서 양 단체가 함께 벌이고 있는「어린이교통생명 5백운동」의 일환으로 30만부를 발간,교통안전협회((455)4363)와 전국의 현대자동차영업소를 통해 무료배 포해 가정에서교통교육에 활용키 위한 것.
질의응답방식의 책자내용에는『조급하고 모방을 잘하는 어린이들은무단횡단하는 어른들을 따라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다 변을 당하고있다』면서 어머니들이 자녀를 데리고 무단횡단하는 것은 사고를 자초하는 것임을 일러주고 있다.
또 횡단보도는 인도처럼 좌측에서 걷지말고 우측통행하도록 권유하고 있다.횡단보도에선 차량이 보행자입장에서 왼쪽으로 오므로 우측통행을 하면 안전거리가 확보돼 그만큼 더 안전하다.실제로 미국은 도로교통법상 우측통행규정까지 있다는 것.
특히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때는 운전자와 눈을 마주친 다음 차가 멈춘 것을 확인한 뒤 건너게 하는「눈맞추기」교육을 하도록 가르친다.
이밖에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무단횡단하지 않도록 할 것과 어머니가 아이를 조수석에 안고 승차할 경우 충돌시 아이는 어머니의 방패막이가 돼 대신 숨지게 되므로 반드시 뒷좌석에 안전벨트를 착용시켜 태우도록 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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