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지하철공사장 안전대책 미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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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분당.성남.일산선등 경기도내 지하철 공사장이 안전시설이 허술해 각종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가 지난달 19일부터 재해가능성이 있는 7백90개 시설물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6일 도에 따르면 잠실~성남간 성남선의 경우 8-7~8-10공구는 단대천 복개공사와 지하철공사가 함께 진행되는 바람에 사고 발생요인이 많았고 성남상가개발(주)에서 지하상가 더파기 공사를 하면서 철골조시설을 하지 않아 지하철 구축물이 밀 릴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지적됐다.
수서~분당간 분당선의 경우 8공구 개착구간에 되메우기 공사후90m는 도로포장이 되지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컸으며 9공구 경원대 정거장 출입구 주변은 건물의 균열등 손상이 우려됐다.
지축~일산간 일산선가운데 9공구 터널및 6공구는 지반이 약해지반침하 우려가 높고 8공구는 공사장 배수로 시설이 제대로 안돼 있었고 6공구는 가설통로 난간이 없어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또 사당~금정간 과천선 3공구는 레일공사등이 진행중인데도 인덕원역 부근 복구도로의 노면이 불량했으며 도로복구정리가진행중인 6공구는 차도에 보행자통행 안전펜스가 없는데다 건설자재가 정리되지 않아 사고위험이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도는 대형사고 위험지역 8개소,우려지역 89개소등 2백8개소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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