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24시간 문제풀이/본사 「수능 듣기평가」 이렇게 운영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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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내일부터 매주 토요일 8문항씩 출제/음성정보 전화와 달리 일반요금 부담
중앙일보와 동아일보사가 공동기획,매주 토요일(일부 지방 일요일) 독자에게 제공하는 「대입 만점교실」이 국내 처음으로 외국어영역 듣기평가를 출제한다.
23일자(일부지방 24일자)부터 매주 8문항씩 출제될 듣기평가는 전화자동응답서비스 방식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듣기평가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와 비슷한 난이도와 유형의 풀이훈련을 할 기회가 없다는 수험생들의 여론에 따른 것이다.
이용방법은 ①듣기평가 전용회선인 597­7575로 전화를 걸어 ②음성안내에 따라 지문을 청취한뒤 ③「만점교실」의 관련문항을 풀이하도록 돼있다.
해당 주의 문항을 청취하고자 할때는 597­7575만 누르면 되며,지나간 주의 문항을 들으려 할때는 음성안내에 따라 게재일자의 연·월·일에 해당하는 코드 여섯자리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가령 93년 10월23일자의 문항을 1주가 경과된뒤 듣고자 할때는 추가로 「9·3·1·0·2·3」을 누르면 해당문항의 녹음이 작동된다.
해당주의 문항이 자동청취되는 시간은 당일(토요일) 오후 1시부터 다음주의 문항이 게재되는 다음주 토요일 오후 1시까지.
전화요금은 일반 음성정보전화(7000서비스)와 달리 일반전화 요금만 부담토록 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물론 서울이외 지역에는 시외전화요금이 적용된다.
듣기평가의 출제는 듣기평가 전문기관인 「박태웅의 스터디 콜(Study Call)」이 맡았으며,자동응답시스팀의 장비는 (주)한정아카데미아가 제공했다.
만점교실 듣기평가는 전화회선을 이용하는 관계로 실제 시험때의 스테레오방식 라디오 청취음보다 다소 성량이 작지만 듣기훈련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문항과 문항 사이에는 실제 시험과 똑같이 4초의 간격을 둬 2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과 장차 대학입시를 치를 중·고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석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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