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호 재인양 선박 대체 불가피-설악호 현지수리 불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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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해페리호의 재침몰과 관련,해군과 해경.해운항만청은 18일 오전 설악호에서 긴급 관계관 대책회의를 갖고 설악호를 인양작업에 그대로 이용할 것인지,다른 대체선박을 이용할 것인지를 결정할 방침.
설악호는 서해페리호의 재침몰 당시 선수부분을 묶은 크레인의 상부 무게 균형 조정용 와이어 로프및 블록 손상으로 현지 수리가 불가능해 다른 선박의 대체가 불가피한 실정이기 때문.
해군과 해운항만청등은 이에따라 대림산업이 소유하고 있는 부림호를 끌어 다 재인양 작업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재인양작업에는 앞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
○…18일 오전10시30분쯤 경제기획원직원 4,5명은 공설운동장 상황실을 찾아 동료직원의 신원을 확인하던중 현지로부터 『수출용등산화(LA신발)를 착용한 시체 1구가 인양됐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직원이 틀림없다』며 침통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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