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투금 주인은 고 김택수씨 유족/실명전환 밝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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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동아투자금융의 실제 주인이 공화당 원내총무·IOC위원을 지낸 공 김택수씨 유족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재무부에 따르면 김씨의 아들 3명과 미망인은 실명전환 마감날인 지난 12일 다른사람 명의로 위장 분산해 놓았던 동아투금 주식 52만5천4백주(지분율 8.76%)를 실명전환했다.
이에따라 김씨 유족들은 지분율이 5.38%에서 14.14%로 높아져 공식적인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는 창립 멤버인 이정구 가든호텔 회장(지분율 7%).
개인별로는 김씨의 4남 중성씨(31·동아투금 차장)가 5.02%로 가장 많고,3남 중신씨(33·재미사업가) 4.43%,차남 중민씨(국민생명 이사) 4.41%,미망인 최숙희씨(61)가 0.2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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