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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올해 주목할 신인 톱10'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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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이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이 14일(한국시간) 발표한 '2004년의 유망 신인 톱 10'에 들었다.

ESPN은 인터넷사이트(www.espn.com)를 통해 '올해 PGA 투어 멤버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리지만 최근 2년 동안 아시아프로골프 투어와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그를 소개했다.

아마추어 시절 13승을 기록하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1위로 주목받은 나상욱은 2001년 프로로 전향한 뒤 2002년 아시안 투어인 볼보마스터스와 미국 지역 프로대회인 롱비치오픈에서 우승하며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PGA 투어 퀄리파잉테스트에서 21위를 차지해 PGA 정회원이 됐다.

나상욱은 소니오픈을 앞두고 기자와의 통화에서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16세 때부터 타이거 우즈의 스승인 부치 하먼의 지도를 받고 있다. 3백야드를 가볍게 넘기는 장타와 정교한 쇼트게임이 무기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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