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대표팀 남미잣대로 체면 몇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월드컵 본선 3회연속 출전을 겨냥중인 한국축구,과연 믿을만한가」-.
94미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10월15~28일.
카타르)에 대비,지난15일 발진한 한국 월드컵대표팀이 아르헨티나 명문프로팀인 벨레스 사스필드(사진)를 맞아 26,29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두차례의 평가전을 치러 가능성을 타 진받게 된다. 월드컵팀의 이번 평가전은 50일 앞으로 다가온 최종예선전을앞두고 실시되고있는 총4단계 훈련프로그램중 제주도훈련에 이은 2단계 실전경험 축적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월드컵팀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새진용을 포지션별로 풀가동,「베스트1 1」확정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시스팀구축에 역점을 두게된다.
지난21일 내한한 벨레스팀은 올시즌 아르헨티나 프로1부리그에서 우승한 강호.1910년 창단,8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클럽팀으로 70년 리그우승이후 23년만에 국내정상에 복귀했다.
내년1월 개최되는 코파컵(남미프로선수권대회)본선진 출티킷을 획득했다. 벨레스팀은 남미특유의 4-3-3전형을 구사,미드필드진운용이 탁월하며 특히 투스토퍼를 주축으로한 철벽수비를 자랑한다는 감독의 자평.팀 간판선수로는 스토퍼인 주장 로베르토 트로타(25.2번)와 게임메이커 왈터 피코(24.7번),그리 고 스트라이커인 에스테란 곤살레스(31.11번)등 3명.이번 선수단엔 월드컵 남미예선전에 출전하고 있는 MF 아스왈도와 GK 치라렐리를 제외한 전멤버가 참가했다.
카를로스 비앙키감독(44)은 『이번 두차례 평가전이 아시아최종예선전을 겨냥중인 한국팀이나 93~94국내시즌 개막(9월11일)을 앞둔 벨레스팀 양측 모두의 전력향상에 큰 보탬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월드컵팀 金浩감독은 『경험축적에 의미가 있는만큼 조직력의 완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패턴의 시스팀을 시도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레스팀의 한국방문은 해외 9개 유명축구팀들과 스폰서계약을 맺고있는 삼성전자의 후원에 힘입은 것.삼성전자는 90년부터 벨레스팀과 연간 25만달러의 스폰서계약을 맺고있으며 이번 벨레스팀 초청경비 40만달러중 상당액을 부담하고 몽웁■貞■■夔므■■■諪丁원경 한국新 아산기수영 자유형 丁垣慶(광명 철산여중3)이 제13회 峨山기전국수영대회 여자자유형 2백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여중생 국가대표 정원경은24일 춘천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최종일 여중부 자유형 2백m결승에서 2분5초07로 역영,지난 91년 제72회 전 국체전에서李銀珠(당시 사직여고)가 세웠던 한국최고기록(종전 2분5초23)을 0초16 앞당겼다.
이번대회 유일한 한국신을 작성한 정원경은 지난 13일 93범태평양대회(일본)여자계영 8백m에서 첫 영자로 나서 8분35초78의 한국신기록(종전 8분41초68)을 세우는데 일조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