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평론가 영화평 "신뢰한다" 48.0% "신뢰하지 않는다" 36.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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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D-war)’의 흥행이 승승장구다.

이번 주말 500만 돌파가 확실시되면서 올해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흥행 요인에 대한 논란도 역대 영화 중 최고를 자랑한다.

“특수효과 빼곤 스토리가 없다” “괄목할 만한 한국 영화의 성공이다” 등으로 영화 평론가와 네티즌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디워’를 비판한 영화평론가가 네티즌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우리 국민은 영화 평론가의 영화평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을까. 조인스풍향계가 8일 ‘영화평론가의 영화평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이 48.0%(매우: 4.9% + 어느정도: 43.1%),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6.9%(별로: 30.2% + 전혀: 6.7%)로 나타나 영화 평론가의 영화평에 대해 신뢰한다는 의견이 다소 더 높았다.

그러나 영화평론가의 영화평이 전문가의 의견임을 감안할 때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여성(52.4%), 40대(55.6%), 고졸(55.8%), 가정주부(52.5%)에서 특히 높았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남성(43.1%), 연령이 낮을수록(19~29세: 49.6%), 학력이 높을수록(대재이상: 47.5%), 학생(51.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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