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수 허위보고등/대구대 비리 36건 적발/총장포함 백77명 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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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교육부는 2일 최근 총장 선임 등을 둘러싸고 학내분규를 겪고있는 대구대와 이 학교 법인 영광학원에 대한 감사결과 전임 교원수 허위보고,대학원 신입생 부당 선발 등 모두 36건의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신상준총장을 경고조치하고 조정원 시설부장을 중징계하는 등 모두 1백77명을 징계토록 영광학원에 지시했다. 이와함께 법인측의 총장임명에 맞서 새 총장을 선출해 물의를 빚은 대구대 교수협의회의장 김형태교수(49·영문학)와 직선총장으로 추대된 조기섭교수(63·국어교육)를 중징계토록 했다.
감사결과 대구대는 82년 7월 사무직원 4명을 교원으로 임용한 것으로 허위보고하는 등 지금까지 20여명의 교원을 허위 임용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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