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난타공연… 노인들 어깨 춤 덩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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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2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영산대 부산캠퍼스. 반송지역에서 혼자 사는 3백여 명의 노인들은 학생들이 마련한 '난타 퍼포먼스'공연을 보며 어깨춤을 췄다.

노인들은 학생.학부모들이 준비한 음식을 들며 학교측이 마련한 노인 건강관리 강의를 들었다. 이날 행사는 영산대 조리학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건강 관리법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한 '1일 장수학교'.

조리학부 박용순 교수가 혼자 사는 노인들이 혼자서도 체크할 수 있는 노인 건강.영양상태에 관해 강의했다.

강의 후에는 조리학부 학생들이 도마.냄비뚜껑 등 실습용 조리기구를 이용해 약식 '난타'를 공연했다.

학부모들은 물김치.과일 등 음식을 대접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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