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감사원이 공개한 대학부정입학 의혹자 1백5명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부장)는 12일 1천만원을 주고 시험답안지를 조작,자녀를 동덕여대에 부정입학시킨 혐의(업무방해)로 학부모 조명혜씨(48·여)를 구속하고 김동영의 딸을 부정입학시킨 동덕여대 김종협총장 등 1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제2지망 학과를 바꿔 교직원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한양대 이해성 전 총장 등 22명을 벌금 1백만원에 약식 기소하고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연세대 박영식 전 총장 등 5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가담 정도가 가벼워 형사처벌이 어려운 21명은 불입건하고 조사결과 채점과정의 착오 등으로 부정입학 혐의를 받은 나머지 맹정술씨(53) 등 31명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