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화제>수익률 높은 고객 시상제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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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최근 증권회사들이 증권투자를 통해 많은 이익을 남긴 고객들과 이들의 계좌를 관리하는 직원들을 우대, 시상하는 제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는 약정실적을 올리는데 급급하다는 이미지를 벗기 위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이 증권사로서도 이익이라는 영업전략이 깔려있는 것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의 경우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6개월 동안을 대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고객과 영업직원에 대해 국내외 포상여행을 시켜주기로 했다.
현금과 신용, 1천만∼5천만원과 5천만원 이상의 4개 부문으로 구분해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관리직원(대상)은 1주일 가량의 고객·직원 동반 동남아여행을 보내고 ▲부문별로 1등 1명, 2등 2명, 3등 3명 등 6명씩은 국내여행을 보내줄 계획이다.
럭키증권도 고객만족 운동차원에서 우수 조언상과 실전투자 게임제도를 도입, 영업직원이 고객의 수익률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유도키로 했다.
우수 조언상은 지점장을 제외한 전 영업사원과 투자규모가 1천만원을 넘는 계좌를 대상으로 6개월마다 수익률을 가장 높여준 직원 7명을 선정, 포상금(30만∼1백50만원 예정)을 지급하는 제도로 현재 1기(93년 4∼9월)가 진행중이다.
또 실전투자게임은 증권저축 가입자중 실명의 고객으로부터 신청 받아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으로 93 회계연도 중 수익률이 높은 고객 30명과 행운상 10명 등 40명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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