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1천∼2천억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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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는 7월중 경매를 통해 매각될 것으로 알려진 상업증권이 누구에게, 얼마에 팔릴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인수의사를 밝힌 외환은행과 제일은행 등 금융권과 인수준비 소문이 무성한 롯데·삼성 등 일부 대기업들이 인수대상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태.
지난 3월말 현재 상업증권의 자본금은 5백75억원, 총 자산 4천3백10억원, 부채 3천2백53억 원으로 지점은 11개이며 시장 점유율은 32개 증권사 가운데 28위 권인 1. 2%를 기록하고 있다.
상업은행은 상업증권 주식지분의 44. 92%인 5백16만5천4백20주를 가지고 있는데 25일 종가인 2만1천5백원으로 환산할 경우 1천1백10억원 규모다.
여기에 서울 명동의 20층 짜리 금싸라기 사옥이 시가로 2백억∼3백억원을 호가하고 있고 영업권 양수에 따른 권리문제도 있어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금융 산업개편에 따라 증권사를 보유함으로써 기회 선점을 노리는 각 기업들간의 경쟁을 감안하면 프리미엄만 1천억∼2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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